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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칼럼

기업부설연구소 소장 '깐깐한 심'의 여성신문 탈모칼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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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검은콩은 거들뿐, 치료제는 아니다
작성자 폴리큐션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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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31

 


“검은콩을 매일 한주먹씩 먹으면 흰머리가 까매지고 머리가 난다”는 말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흔히 탈모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들을 섭취하면 탈모가 치료된다고 믿는 분들이 많다. 소위 ‘카더라 통신’을 통해 퍼진 건데, 블랙푸드의 대표 격인 검은콩과 해조류의 다시마를 들 수 있다. 검은콩은 식물성 단백질과 비타민, 불포화 지방산 같은 영양이 풍부해 모발과 두피 건강에 도움을 줄 순 있다. 다시마는 요오드 성분과 비타민이 충분히 포함돼 있다. 특히 비타민A는 모발의 케라틴을 합성, 비타민E는 혈액 순환을 촉진해 모발에 영양 공급을 수월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과연 몇 가지 음식을 챙겨 먹는 것만으로도 탈모를 개선할 수 있을까.

탈모에 좋은 음식이긴 하지만 검은콩과 다시마 등을 포함한 식단만으로는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 평소의 충분한 영양 공급을 통해 탈모 예방 차원에서 도움이 될 뿐, 치료 자체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더욱이 탈모가 이미 진행된 경우라면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 밥이 보약이라고는 하지만 보약은 평소에 먹어서 건강을 유지하는 역할이지 병이 생겼을 때 치료하려고 먹는 약이 아니다. 애초에 치료제의 유효성분과 음식에 포함된 성분의 함량은 비교 대상이 아닐뿐더러 탈모는 유형과 원인이 다양하기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그에 알맞은 방법으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사람들이 이런 방법을 사용하는 이유는 ‘돈이 안 든다’, ‘부작용이 없다’ 같은 이유가 크다. 왠지 공짜 좋아하면 머리가 벗겨진다는 말이 진짜인 것 같기도 하다. 평소에 회를 좋아하는지 묻고 싶다. 날로 먹는 건 8000억원 해 드셨다는 일가 하나로 충분하다. ‘먹방’ 부지런히 찍고 22조 챙긴 그분도 있으니 노력 없이 대가를 챙겨가는 이 분야도 레드오션이다. 부작용이 없다는 것은 다르게 말하면 효과도 없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입력했다면, 당연히 개선이든 부작용이든 결과값이 나와야 하지 않겠는가. 중간에 어디로 다 사라졌을까.

넘치는 정보들로 인해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하는 시기에는 신뢰할 수 있는 나침반이나 등대, 지도, GPS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이 내비게이션의 역할을 누가 할 것인가. 기성용이 말했다. “답답하면 니들이 뛰던가….” 그렇다면 필자가 누구나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지 않는, 당연하면서도 간단한 경로 설정을 시작하겠다.

옆길로 샌다면 새 경로 설정에 오히려 시간도 더 걸리고 톨게이트비가 더 나올 수도 있듯이 탈모도 마찬가지다. 어차피 결국엔 병원에서 치료하게 돼 있다. 그래서 아예 처음부터 병원상담을 통해 탈모의 유형과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따라 치료를 하는 것이 탈모치료의 최단거리 운행길이다.

출처 : 여성신문(http://www.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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